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8월12일 더보기 8월14일 더보기 8월15일 더보기 10월4일 더보기 10월3일 더보기 10월6일 더보기 10월7일 더보기 10월8일 더보기 갑자기 사라졌다 1. 짱아가 갔다.정말 갑작스럽게, 느닷없이, 찰나의 순간처럼 가버렸다.우리는 몰랐다. 이렇게 갑자기 가버릴줄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 했다.늘 이렇게 우리와 함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생각했을까.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 했다.당연하게 생각한 것 같다. 항상 저 자리에 있는 가구처럼. 소파처럼. 인형처럼. 짱아는 늘 집 어딘가에 있었기에.집에 올 때마다 우릴 반겨줬기에. 필요하면 무조건 우리에게 와줬기 때문에.의식조차 하지 못 했다. 사람들은 항상 익숙함에 속고 산다.그것은 엄청나게 큰 패착이었다. 그렇다.짱아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짱아의 시간은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2. 느껴지지 않았다.짱아의 심장이 멎었다. 나는 어쩌면 다행스럽게도, 짱아의 마지막에 곁에.. 더보기 20171202 2337 슬픈 날잔인한 시퀀스가장 차가운 심야세상에서 가장 슬픈 숫자32년 내 인생.. 최악의 타임라인 더보기 이전 1 ··· 30 31 32 33 다음